HPLC 내부표준법 선택 5단계 — 절대검량선법과 불확도·회수율 판정

HPLC 내부표준법 선택 관련 이미지

HPLC 내부표준법 선택은 '정밀도가 더 좋다'는 통념보다 실제로 보정해야 할 오차가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한다. 주입 부피 변동이나 다단계 전처리처럼 분석물과 내부표준에 함께 걸리는 오차가 크면 내부표준법이 유리하다. 반대로 주입 정밀도가 이미 충분하고 전처리가 단순하면 절대검량선법이 더 단순하고, 불확도도 더 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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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검량선법과 내부표준법이 보정하는 오차의 차이

절대검량선법(외부표준법)은 분석물 피크 면적 자체를 농도에 대응시킨다. 그래서 표준액과 시료 사이에서 주입 부피, 용매 증발, 희석 부피가 조금만 달라도 그 차이가 결과에 그대로 들어간다.

내부표준법은 분석물과 내부표준의 면적비를 쓴다. 두 물질에 같은 비율로 걸리는 오차, 즉 공통 모드 오차는 비를 취할 때 상쇄된다. LCGC 논문도 내부표준법은 부피 오차를 예측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경우에 정밀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반대로 두 피크에 따로따로 생기는 오차는 상쇄되지 않는다. 적분 노이즈, 내부표준 첨가 단계의 칭량·분주 오차, 내부표준 피크에 겹친 간섭이 그런 예다. 결국 HPLC 내부표준법 선택의 핵심 질문은 '내 분석에서 지배적인 오차가 공통 모드인가, 독립 오차인가'이다.

보정되는 오차 비교

오차 유형 절대검량선법 내부표준법
주입 부피 변동 결과에 직접 반영 면적비로 상쇄
용매 증발·최종 부피 결과에 직접 반영 상쇄
적분 노이즈 분석물 피크만 두 피크 노이즈 합산
내부표준 첨가 오차 해당 없음 새 불확도 항
피크 간섭 분석물만 영향 내부표준 간섭도 영향

1단계: 주입 정밀도로 HPLC 내부표준법 선택 필요성 판정

먼저 자동샘플러의 주입 정밀도가 현재 요구 정밀도를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내부표준을 넣은 표준액 한 바이알을 6회 이상 반복 주입한다. 그런 다음 분석물 절대 면적의 RSD와 분석물/내부표준 면적비의 RSD를 같은 데이터에서 각각 계산한다.

입력 예시는 이렇다. 절대 면적 RSD가 1.2%이고 면적비 RSD가 0.4%로 줄었다면, 주입 변동이 공통 모드로 작용하고 내부표준이 이를 상쇄했다고 해석한다. 반대로 두 값이 비슷하거나 면적비 RSD가 더 크면, 주입 오차는 지배 요인이 아니다. 이때는 내부표준 피크의 적분 노이즈가 더해지는 쪽이 더 크다.

주입량이 작을수록 이 판정이 중요하다. LCGC 연구에서는 주입량이 약 2 µL 아래로 내려가면 정밀도가 크게 나빠졌고, 그 임계값은 화합물마다 달랐다. 또 주입량에 따라 분석물/내부표준 면적비 자체가 달라져, 양 끝 주입량 사이에 회수율 계산상 최대 4.28%의 계통 오차가 생겼다. 따라서 내부표준법을 쓰더라도 표준액과 시료의 주입량은 같게 고정한다.

2단계: 전처리 회수율 변동과 부피 오차 평가

다음은 전처리 단계 수를 센다. 정제를 칭량해 녹이고 여과한 뒤 바로 주입하는 단순한 방법은 절대검량선법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반면 추출, 상 분리, 농축 건고, 재용해, 여러 번의 옮김이 들어가면 단계마다 부피 손실과 증발이 쌓인다.

이때 내부표준은 '처음에' 넣어야 의미가 있다. 추출 전에 넣으면 추출·농축 손실까지 보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내부표준이 분석물과 같은 비율로 손실된다는 가정이 성립할 때에만 맞다. 주입 직전에 넣으면 주입과 최종 부피 오차만 보정한다.

판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매트릭스 로트 3개 이상에 분석물과 내부표준을 첨가해 회수율을 각각 구한다. 이어 '분석물 회수율 ÷ 내부표준 회수율'이 로트 사이에서 일정한지 본다. 두 회수율이 같이 움직이면 보정이 작동하는 것이다. 따로 움직이면 내부표준이 회수율 편향을 숨기거나 오히려 새 편향을 만든다.

3단계: 불확도 예산에서 줄어드는 항과 늘어나는 항

내부표준법으로 바꾸면 불확도 예산의 구성이 달라진다. 주입 부피와 최종 부피 같은 공통 모드 항은 줄거나 사라진다. 대신 내부표준 피크 면적의 반복성, 내부표준 첨가량(칭량·분주)의 불확도, 내부표준 순도 같은 새 항이 생긴다.

면적비의 상대 불확도는 두 면적의 상대 불확도를 제곱합한 값에서 상관 항을 뺀 형태다. 두 면적의 상관이 높을수록(공통 모드 오차가 클수록) 상쇄가 커진다. 상관이 낮으면 오히려 두 면적의 노이즈가 더해진다. 그래서 내부표준 피크가 작아 S/N이 낮으면 면적비 정밀도가 절대 면적보다 나빠질 수 있다.

첨가 방식도 불확도에 영향을 준다. LCGC 연구에서는 내부표준을 고체로 직접 칭량하는 것보다 용액으로 만들어 무게로 첨가했을 때 정밀도가 약 3배(diuron), 13배(famoxadone) 좋아졌다. 25 mg 미만을 칭량하면 표준편차가 약 0.7% 수준으로 커져 저울 정밀도가 제한 요인이 됐다. 이 수치는 해당 연구 조건의 결과이므로 자기 실험실의 저울과 방법으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

4단계: 내부표준물질 적합성 확인

내부표준이 보정 효과를 내려면 네 가지를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시료에 원래 들어 있지 않을 것, 분석물·불순물·매트릭스 피크와 완전히 분리될 것, 전처리와 크로마토그래피 거동이 분석물과 비슷할 것, 보관과 분석 시간 동안 안정할 것이다.

자주 생기는 오류가 있다. 내부표준 위치에 매트릭스 유래 미지 피크가 겹치면 내부표준 면적이 커지고, 그만큼 정량값이 낮게 나온다. 해결하려면 내부표준을 넣지 않은 블랭크 매트릭스를 주입해 해당 머무름시간에 신호가 없는지 확인한다. 신호가 있으면 분리 조건을 조정하거나 내부표준을 바꾼다.

또 다른 증상은 시료 순서에 따라 내부표준 면적이 추세적으로 줄어드는 경우다. 흡착, 분해, 증발을 의심하고 실험실 자체 허용범위를 정해 내부표준 면적을 모니터링한다. LCGC 연구에 따르면 응답계수가 1에 가까울 필요는 없고, 내부표준 농도를 가능한 한 높게 잡을 필요도 없다. 농도는 분석물 면적과 비슷한 범위에서 S/N이 충분하도록 정하면 된다.

내부표준물질 적합성 점검

  • ✓시료에 원래 존재하지 않음
  • ✓블랭크 매트릭스에서 간섭 피크 없음
  • ✓분석물·불순물과 완전 분리
  • ✓전처리·용출 거동이 분석물과 유사
  • ✓분석 시간 동안 면적 추세 없음

5단계: 병행 데이터로 HPLC 내부표준법 선택 최종 판정

최종 판정은 같은 원시 데이터를 두 방식으로 계산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한다. 내부표준을 넣고 측정한 반복성·중간정밀도·회수율 시험 데이터를 절대 면적 기준과 면적비 기준으로 각각 처리한다. 이렇게 하면 추가 실험 없이 두 방법을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다.

비교 항목은 반복성 RSD, 중간정밀도 RSD, 농도 수준별 회수율의 평균과 산포다. 동일 반복 측정에서 두 결과를 비교할 때에는 대응된 자료에 맞는 비교 방법을 정하고, 적용하는 검정의 가정을 확인한다. ICH Q2(R2)는 밸리데이션의 목적을 분석법이 의도한 용도에 적합함을 입증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더 정밀한가'뿐 아니라 '규격 판정에 필요한 정밀도를 충족하는가'를 함께 본다.

내부표준법이 정밀도를 유의하게 개선하고 회수율 편향도 없으면 내부표준법을 채택한다. 차이가 없거나 미미하면 절대검량선법이 낫다. 시약 비용, 내부표준 피크 관리, 적분 대상 증가 같은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공정시험기준이나 공정서 각조에서 방법을 지정한 경우에는 그 지정을 따르고, 변경하려면 별도의 동등성 입증이 필요하다.

병행 비교 판정 절차

  1. 데이터 확보
    내부표준 첨가 상태로 반복성·회수율 시험
  2. 이중 계산
    절대 면적과 면적비로 각각 정량
  3. 정밀도 비교
    RSD 비교 후 F-검정으로 유의성 확인
  4. 정확도 비교
    농도 수준별 회수율 평균·산포 확인
  5. 채택 결정
    유의한 개선과 편향 없음일 때 내부표준법

관련해서 내부표준물질 농도 최적화 5단계 — HPLC 감도·정밀도·분리 균형 글도 참고할 만하다.

정리: HPLC 내부표준법 선택 체크포인트와 예외

판정 순서는 주입 정밀도, 전처리 손실, 불확도 예산, 내부표준 적합성, 병행 비교다. 각 단계에서 내부표준이 상쇄할 공통 모드 오차가 실제로 있는지를 확인한다. 각 단계의 결과를 종합해, 내부표준이 상쇄할 지배적 공통 모드 오차가 있는지 판단한다.

예외도 있다. 매트릭스 영향으로 분석물과 내부표준의 회수율이 따로 움직이면, 내부표준법으로 정밀도는 좋아 보여도 정확도가 나빠질 수 있다. 이 경우 매트릭스 일치 검량선이나 표준물첨가법을 검토한다. 다성분 동시 정량에서 내부표준 하나로 모든 성분을 보정하면, 머무름과 거동이 먼 성분에서는 보정이 맞지 않을 수 있다.

방법을 채택한 뒤에도 내부표준 면적 추세, 면적비 반복성, 회수율을 정기적으로 기록한다. 그래야 내부표준 로트 변경이나 기기 교체 때 판정 근거를 다시 쓸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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